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015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을 들여 능주 종방 양돈단지에 추진하고 있는 내수면 양식단지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군은 이를 위해 내수면 양식단지 입주희망 어가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순군이 직접 양식 기반부지를 조성해 입주를 희망하는 어업인에게 임대나 분양 하고 입주자는 자부담으로 양식장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토종 물고기 양식어업을 경영하거나 종사하는 어업인 또는 창업 희망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3년 이상 내수면 양식 경험이 있는 어업인 또는 전문성이 확보된 자를 비롯해 수산 관련 종사자, 내수면 양식단지에 관심 있는 국내 거주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대상 어종은 메기, 향어, 미꾸라지, 동자개, 은어, 새우, 꺽지 등 내수면 어종이며, 대상자는 사업성, 자부담 능력 등 별도의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군은 화순 능주면 종방 양돈단지를 폐업하고 3만 3400㎡의 부지에 국비 3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투입해 생산과 판매, 체험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 기반시설을 갖추는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2015년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토산 어종 양식장과 가공판매시설, 공동시설, 공원 등을 조성해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영산강 상류지역으로 깨끗한 자연 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이 장점인 화순에서 내수면 양식산업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입주 희망어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양식단지에 부근에 공모로 선정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140억) 조성 사업도 조만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이종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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