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맴섬 일출이 2월 14일부터 시작됐다.
땅끝 선착장 앞에 마주한 두 개의 섬인 ‘맴섬’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가량 볼 수 있으며, 정중앙에 해가 뜨는 기간은 16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은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곳으로, 새 희망의 시작을 상징하는 땅끝 일출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맴섬 일출은 매년 2월과 10월, 일 년에 단 두 차례 연출되는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월의 일출은 기온이 낮고, 시계가 좋아 최고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땅끝마을 여객선 선착장 옆에 위치한 맴섬은 나란히 위치한 두 개의 섬으로, 기암괴석 과 소나무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아름다워 땅끝마을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맴섬 일출기간이면 기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일출의 변화를 담기 위해 매년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수백명씩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한편 오는 14~17일 중 땅끝마을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5분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KJA뉴스통신/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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