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태대교 개통 이후 한 달여 동안 중단됐던 군내항로 뱃길이 5일 다시 열린다.
군내항로는 돌산 군내항을 출발해 횡간, 월전, 나발, 두라, 월호를 거쳐 다시 군내로 회항하는 뱃길로, 한 달여 전 여객선을 운항하던 해동해운이 적자를 이유로 갑자기 폐업신고를 해 주민들의 발이 묶이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여수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신아해운에서 도선면허로 변경해 운항을 재개하게 되었다.
그동안 항로 재개를 위해 여수시와 여수해양경비서, 해양수산청이 수차례 회의를 갖고 여객선항로를 도선면허 구간으로 바꾸게 됐으며, 긴밀한 협조 아래 신속하게 면허 발급을 함으로써 이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맞이하게 되었다.
설 연휴 특별운송기간에는 7시 20분 첫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20분 마지막 배까지 1일 5항차를 운항하게 되며, 설 연휴 이후에는 1일 3~4항차를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길고 날씨도 좋아 연안여객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연휴 특별운송대책을 마련해 시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JA뉴스통신/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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