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민의 숙원사업이 또 하나 해결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장성공영버스터미널 조차장 내 흉물로 지적돼 온 사유 시설물 철거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수십 년 동안 묵은 민원 해결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유두석 군수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철조망 분리와 돌무덤 해체 작업 등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철거된 사유 시설물은 1972년 장성공용버스터미널 건립 당시 사업자와 개인 간 감정대립 문제로 분쟁을 겪어오며 토지 소유자가 설치한 것으로 조차장 내에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버스 기사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곡예운전을 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관광객과 군민 등 터미널 이용객들이 터미널 부지 가운데 버젓이 자리한 시설물을 보고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군에 해결을 촉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에 군은 약 2년여 동안 토지소유자를 설득한 끝에 사유재산과 공유재산 간 교환 합의를 이끌어내 지난달 14일 소유권이전 등기를 완료하고 시설물 철거를 추진했다.
유두석 군수는 “조차장 부지 교환에 합의해 준 토지 소유자에게 군민의 뜻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주변정비를 위한 환경개선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버스 진출입시 사고위험을 해소하고 이용객들에게도 깨끗한 장성의 이미지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장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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