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박람회장의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을 민선6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국회와 정부를 방문해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올해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타당성조사 용역을 담당할 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며, 이달 초에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실시설계 용역비와 시설비에 대해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청소년 해양교육원의 건립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해양아카데미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에 관한 전문교육과 실습, 해양안전 체험,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중학생까지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인 해양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아울러 아름다운 여수의 관광자원도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29개 고등학교에서 422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시는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건립될 때까지 해양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1기당 80명씩 2박 3일 일정으로 5기를 운영하게 되며 4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해마다 박람회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318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같은 방문객 증가가 민간 사업제안 공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모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박람회재단과 긴밀히 협조해 투자 유치 홍보는 물론 상담 창구도 상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KJA뉴스통신/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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