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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가을은 문화예술의 향기로 물든다”
기사입력  2015/10/05 [14:4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해남의 가을이 축제와 문화예술행사로 다채롭게 물든다.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울돌목 일원에서 열리는 2015 명량대첩축제를 시작으로 10월 30일~11월 1일 전남민속예술축제까지 가을을 물들이는 크고 작은 축제가 해남 곳곳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 맛, 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해남의 가을 문화예술행사는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에서부터 차와 문학, 음악, 민속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의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해남 우수영 울돌목 일원에서 2015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된다.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기적의 대승,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명량대첩축제는 울돌목 바다에서 실제로 재현되는 명량해전을 비롯해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행사도 잇달아 개최된다.

 

조선후기 국문학의 비조(鼻祖)로 일컬어지며, ‘어부사시사’ 등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작품들로 남겼던 고산 윤선도 선생을 기리는 고산문학축전이 10월 16~17일 개최된다.


윤선도 고택이 위치한 해남읍 연동리 고산 유적지와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시가 낭송대회, 청소년 백일장, 고산 문학의 밤 등이 열린다.

 

민족시인 김남주 시인의 21주기를 맞아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조명하는 김남주 문학제도 24~25일 열린다.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포엠콘서트, 시화전, 독서감상문 대회 등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차의 중흥조이자 다성(茶聖) 초의선사를 기리는 초의문화제는 10월 16~17일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의선사에 대한 헌다례를 비롯해 들차회, 행다시연 등 전국의 차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차 관련 문화행사는 물론 일반인들이 전통 차문화를 접할 있는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정약용 선생과 초의선사의 오랜 친분을 되짚어 보며, 다산초당~대흥사에 이르는 ‘다산과 초의가 함께한 차유적지 순례행사’가 눈길을 끈다.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10월 22~24일까지 사흘간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축제, 해남 예술제가 개최된다.

 

미술과 사진 전시회, 연극공연 등을 비롯해 이동주 문학제, 오기택 가요제, 판소리 고법 발표회 등 해남 문화예술의 수준높은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단풍 여행지로도 유명한 두륜산에서는 토요 힐링 숲속 음악회를 통해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며, 달마산 미황사에서는 보물 1342호로 높이 12m, 폭 5m의 초대형 괘불을 모시고, 만물공양을 올리는 ‘괘불재’가 10월 24일 개최된다.

 
전남도 22개 시·군에서 농악 20개팀, 민요 6개팀, 민속놀이 11개팀 총 37개팀, 1천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제41회 전남민속예술축제가 10월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두륜산 일원에서 개최되며, 남도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가락의 대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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