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종합국악축제인 「구례동편제소리축제」가 오는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간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7번째 맞이한 구례동편제소리축제는 소리꾼들의 등용문인 제19회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와 함께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전통예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째 날인 9일에는 전국대학생풍물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호남여성농악 판굿, 국악인추모제 및 송만갑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 추모공연, 외국인 풍물패 공연,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어 개막공연 <자연을 담은 소리>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 마에스트라 김봉미, 소리꾼 장사익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국내 유일의 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예선, 중요무형문화재 제11-6호 구례잔수농악 공연, 구례구전민요 <거석마을 전래민요>, <토지면 산아지타령>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 마지막 프로그램인 <신명나는 우리가락> 공연에서는 왕기철, 남상일, 양성옥, 김영길, 김해숙, 조선하 등 이 시대 최고 명인·명창이 나와 판소리, 아쟁, 가야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민속악회 수리」는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연주법과 창작으로 탄생시킨 팔도 민요 기악 합주 통해 대중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의 참맛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송만갑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송우룡과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당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본향에서 판소리의 중흥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된다.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2015 구례동편제소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uryesori.kr/)를 통해 알 수 있다.
KJA뉴스통신/김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