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 오후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해온 1단계 기본설계용역의 추진사항과 백운광장 등 주요구간의 노선계획 및 통과방안에 대해 검토해온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 관련부서와 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지선 건설계획에 대비해 정거장[201역(시청인근), 219역(광주역)] 계획시 환승 또는 분기계획 ▲푸른길공원과 중첩 구간 가치평가와 예산절감 및 도시철도 이용객들의 접근 편의성 등이다.
또 ▲시내버스노선 개편 대비 정거장 규모, 환승 동선계획, 편의시설 등 연계교통체계 수립 ▲백운광장 지하차도 및 하수 박스 통과 방안 등 이중굴착 방지를 통한 예산절감 등 기본설계 시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2013년 12월에 기본계획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총사업비 1조9053억원(국비60%, 시비40%)을 투입해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일곡∼첨단~수완을 연결하는 총연장 41.9㎞의 확대순환노선을 지하 저심도 방식으로 2024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단계구간(시청~백운광장~광주역)은 내년 5월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 2호선이 전국적인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지하 저심도방식의 안전성 확보, 공사비 절감, 그리고 공사중 시민불편 최소화 등에 대한 합리적인 검토를 위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쟁점이었던 백운광장, 남광주고가 등 주요구간, 도시철도와 중첩된 푸른길공원 통과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푸른길공원과 관련된 단체를 방문, 사전설명과 아울러 이번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의견제시와 토론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했으나, 참석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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