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진도군에 (가칭)국민해양안전관이 들어선다.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단은 지난 7일(월)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2차 세월호 희생자 추모사업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진도군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을 확정했다.
분과위원회는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사업을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추모시설’ 및 ‘해상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운영’사업으로 확정하고, 진도군을 최적지로 선정 심의·의결했다.
특히 국민해양안전관의 상징성, 접근성, 지자체 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국민해양안전관은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문화 함양을 위한 기념·체험 시설로 건립되며, 국가 사업으로 추진된다.
팽목항 인근에 33,000m² 규모로 총 270억원을 투입, 오는 2018년까지 완공하며 ▲희생자 추모공원 ▲해양훈련·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재난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종합 해양안전 공간 개념으로 건립된다.
올해 2억원 이상을 투입, 기본 설계 용역 등을 시작하며, 명칭 등은 국민 공모 등을 통해 새롭게 정해질 예정이다.
국민해양안전관이 건립되면 4·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일반 국민들의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한 해양 안전 체험 및 기념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세월호사고수습지원과 관계자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완공되면 해양훈련 교육 등 종합 해양안전예방 특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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