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소방서(서장 남정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기를 맞아 예초기에 의한 부상과 뱀물림, 말벌 쏘임 등 생활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지는 벌초작업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때 사용되는 예초기의 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잡초 속 돌 과 굵은 나뭇가지에 부딪쳐 돌조각 등이 눈, 무릎, 발목 등을 다치게 한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긴 옷, 장갑, 장화를 신고, 모자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하고, 묘지에 도착하면 주변을 둘러본 다음 돌 등 장애물이 있는지 살피고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또한 독사에 잘못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긴 막대기 등으로 풀숲을 헤쳐 가는 등 뱀과 말벌 집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해 지는 8~9월 사이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처럼 추석을 앞두고 생활안전사고가 증가할 뿐 아니라 고향을 찾는 유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각종 사고들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양소방서는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상황을 24시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JA뉴스통신/정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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