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영 광주 청연한방병원장 김동석 담양 명문요양병원장 김진호 화순 마루요양병원장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출강하는 한방병원장 3명이 한의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원을 기부했다. 동신대는 24일 오전 부속실 소회의실에서 동신대 한의과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석 담양 명문요양병원장과 김진호 화순 마루요양병원장은 각각 1000만원을, 이상영 광주 청연한방병원장은 2000만원을 기부키로 한 약정서를 김필식 동신대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이 기부한 발전 기금은 한의학과 재학생들의 해외 임상연수 프로그램 지원과 한의학연구소 논문집 발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동신대 한의과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와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들 병원장들은 “환자들 중에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으면서도 이웃돕기에 참여하는 분들을 보면서 몸은 병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건강하다는 생각과 함께 깨달은 바가 많았다”면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면 우리 사회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필식 총장은 “이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하늘 아래 비밀 없고, 인생에 정답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발전기금을 거저 받았다 생각하지 않고 기부자들의 뜻을 잘 새겨 책임감을 갖고 한의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호남일보/이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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