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논란속에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정부가 영호남 안배차원에서 케이블카 설치 대상지역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가 호남 대표성을 놓고 유치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는 주 5일제의 정착, 참다운 삶의 추구 등 힐링 문화 추세 등 사회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고 수많은 탐방객과 교통이용에 따른 심각한 자연환경훼손을 막을 수 있으며, 케이블카를 이용한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수 있어 사회적․생태적․경제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이런 점에서 케이블카는 황금알을 낳은 거위에 비유된다.
그럼에도 환경단체는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계 파괴로 생태보존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반대를 하고 있다.
최근 통영시의 케이블카 설치의 성공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영시도 케이블카 설치과정에서 환경단체는 적극 반대했지만 설치후에는 환경보전과 경제수익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지리산권 케이블카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은 경남 산청군(중산리~제석봉 5.2㎞)과 함양군(백무동~장터목 3.4㎞, 전남 구례군(지리산온천지구~차일봉 3.1㎞), 전북 남원시(운봉허브밸리~바래봉 2.1㎞) 등 4개 시군이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는 같은 도에 속해 있는 경남 산청과 함양군과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편이다.
KJA뉴스통신/김정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