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여름철 해수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전남 영광군과 목포시에서 발병한 2명의 환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간질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자 등은 특히 감염위험이 높으니 어패류를 절대 날 것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되고,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피부상처가 바닷물과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이 일어난다.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구토, 전신쇠약감, 복통, 설사, 하지통증과 함께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하며, 치사율이 40~50%로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패류를 흐르는 수돗물에 30초만 씻어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어패류를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가급적 60℃ 이상으로 가열처리 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여수시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을 위하여 어패류 취급업소 및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리기구 소독, 어패류 익혀먹기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JA뉴스통신/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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