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난 26일 경남 고성군에서 일명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Thrombocytopenia Syndrome : SFTS) 환자의 사망이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이 질병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주증상은 심한 고열 및 소화기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서구는 지난 5월 편성한 특별 방역기동반을 통해 광주천변, 공원, 숲속, 등산로 일대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방역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살인 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봄부터 가을(4~11월)까지라서 휴가철에도 방심하지 않고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38~40도가 넘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창(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지의 림프절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야외 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풀밭 위에 직접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야외 활동 후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한 후 목욕할 것 등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지는 않으며 물린다고 해도 당시 바이러스의 양이라든가, 개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감염확률은 낮아지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SFTS에 걸린다는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설명 또한 덧붙였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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