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문화단체 등이 지난 6월 23일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라고 촉구한바 있다. 그 후 박종철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자진 사퇴는 매우 다행스럽게 여긴다.
그러나 목포시는 다양한 여론수렴 등을 거치지 않고, 목포시 관계자와 주민협의체 간부 등 7명의 밀실행정에 의해 상인회 대표인 비전무가를 내정하여 사회적 비난과 함께 재생사업을 더욱더 악화시키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기능은 가장 전문적인 기능과 운영에 의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목포시는 이를 망각하고 비전문가인 상인회 대표를 내정하고 말았다.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재생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일반적인 상식으로 비추어 보아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목포시가 비전문가를 내정한 것은 아직도 재생사업에 대한 인식을 직시 못하고 있는 현실을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재생사업 추진에 있어서 목포시 스스로 걸림돌을 생산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목포시는 코디네이터와 센터장을 분리하여, 코디네이터는 전문성을 갖춘자로, 센터장은 주민과의 소통이 필요함으로 전문성이 없는 주민대표가 센터장 역할을 하여도 무리가 없다는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목포시의 이러한 논리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왜냐하면 재생사업과 관련한 주민대표기구인 주민협위체 등이 존재하고 있다.
센터장의 역할은 전문적인 식견으로 주민과의 소통이 이루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적이다.
박종철 전 센터장 선임에 있어서도 은밀한 방식으로 센터장을 선임하여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추진하려다 결국은 자진사퇴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포시는 또다시 그와 비슷한 전철을 밞고 있어 문화전문가들과 시민들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목포시는 이제라도 2백억이라는 거대한 목포시민의 혈세가 고수라니 수장되지 않고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우선적으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코디네이터와 센터장은 반드시 전문성 갖춘 전문가를 선임하여 전문적인 의견과 소통에 의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목포시는 비전문가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으로 선임해야 한다.
둘째. 목포시는 재생사업과 관련하여 갈팡질팡하며 허둥대고 있는 현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생사업 추진과 재생센터 방향에 대한 다양한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하기 바란다.
그리하여 재생센터의 개혁과 혁신을 통한 전면적인 조직개편 등을 단행하여 전문적인 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목포시는 전문적인 간섭을 자제하고 전문가들에 의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만 해야 한다.
넷째.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선임 방식은 전문가들과 함께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에 의해 공모방식 등의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여 사회적 합의에 의해 투명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다섯째. 재생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해의 기본방향은 사회적 통합과 전문적인 센터 기능과 역할 등 수많은 문제점을 분석하여 추스르는 방향으로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심도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포시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밀어붙이기로 일관한다면 또 다른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 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라며, 비전무가인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KJA뉴스통신/주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