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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 드나드는 100명 중 68명 KTX 이용한다
기사입력  2015/07/22 [10:1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광주와 서울을 드나드는 100명 가운데 68명이 호남선 KTX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1일 구청에서 ‘호남선고속철도 개통 효과 조사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호남선 KTX 이용객 실태와 개통 효과를 분석한 첫 행사. 광산구는 교통환경 변화에 맞춤한 정책 생산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


‘연 컨설턴트’는 지난 3~5월 동안 KTX 개통 전과 후로 나눠 광주송정역과 용산, 광명역을 이용한 2,0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TX 개통이 가져온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첫째, 광주-서울 이동에서 KTX 이용 비율이 41%에서 68%로 늘었다.


나아가 설문참가자들은 KTX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주로 ‘속도가 빨라서’라는 의견이었다.

 
둘째, KTX를 이용하는 목적은 비즈니스 47.4%, 친교 36.7%, 관광레저 7.9% 순이었다. 특히 비즈니스 목적은 KTX 개통 전에 비해 9.5%p 상승해 9.8%p 하락한 친교와 대조를 이뤘다. 관광레저 목적 이용도 2.3%p로 소폭 상승했다.


방문지역도 개통 전 주로 서·광산구로 집중되던 것이 개통 후에는 남·북구와 나주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명 ‘빨대 효과’로 불리는 인구 유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KTX 개통 후 의료 목적의 서울방문은 1.4%로 개통 전 2.6%에 비해 오히려 줄었고, 쇼핑 목적은 0.4%로 변동이 없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광주송정역 역세권과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체계화된 교통체계 마련, 역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 요소 확충 등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KTX 개통 효과가 광산구를 넘어 광주와 주변 도시까지 미치고 있어 광역권의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광주시, 동·서·남·북구, 나주시 등 주변 광역·기초 지자체와 자료를 공유하고,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개발과 주민 공감 맞춤형 정책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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