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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버스터미널 앞 고가도로 지역발전 저해 요인 대두
용도 폐기 된 채 수십년간 방치..지역발전계획에 큰 걸림돌
기사입력  2014/12/24 [12:3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용도 폐기된지 10년이 넘도록 방치돼 목포시 관문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목포버스터미널 앞 고가도로<사진=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의 관문인 목포버스터미널 앞에 설치된 고가도로가 용도 폐기된 채 10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 손상은 물론 각종 사고 다발지역과 함께 지역발전계획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목포시가 유달산권, 북항권 등 5개권역에 대한 목포시의 장기발전에 따른 계획은 이미 수립되어 있으나 유독 목포의 관문인 버스터미널 인근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지역에서 소외한 채 발전계획 마저 부재한 상태로 지역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목포버스터미널은 목포의 관문으로 모든 도시의 버스터미널 권역은 그 도시의 핵심 상권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 도시개발의 우선지구로 선정돼야 할 이곳을 수십년간 방치한 바람에 목포시의 관문인 터미널 주변이 20년 동안 쇠락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 목포버스터미널 앞의 고가도로는 목포-서울간 철도가 설치되어 있을 때 원도심과 하당을 연결하는 교통 역할을 위해 지난 1993년에 목포시가 329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그러나 목포-서울간 호남선이 지하화 되면서 철도 폐선부지 정비로 상동-하당간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 고가도로는 용도가 폐기돼 10년전에 이미 철거가 되어야 할 고가도로가 지금까지 철거되지 않은 채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목포의 관문인 도시미관의 손상은 물론 급경사로 이뤄진 고가도로의 구조상 상습적인 사고 다발지역의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은 물론 겨울철 제설을 위한 과다한 염산칼슘 살포로 심각한 환경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

 

또, 고가도로를 받치고 있는 주요 기둥이 도로 중앙선 인근에 있어서 각종 교통사고가 발생되는 등 목포의 중요한 핵심 상권이 되어야 할 이지역이 용도가 폐기된 고가도로 때문에 목포에 관문 상권 개발계획이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 고승남 부의장은 최근 목포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목포버스터미널 권역 종합개발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포시는 버스터미널 앞에 설치된 고가도로 철거 비용에 따른 예산이 없어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검토 후 “목포버스터미널 권역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추진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승남 부의장은 “완충녹지로 조성된 목포시 소유부지 및 폐선부지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개발하여 개발 이익금으로 고가도로 철거비용을 충당한다면 철거하고도 개발에 따른 이익금이 철거비용을 훨씬 상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고승남부의장은 “목포시가 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비용을 상업지역 개발 이익금으로도 충당이 어려우면 지역 국회의원을 동원해서라도 국비지원 아래 고가도로를 반드시 철거되야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목포버스터미널이 목포의 랜드마크이자 핵심상권으로 부활하는데 목포시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목포터미널 부근이 발전되어야 목포의 경제발전이 이뤄진다”면서 목포 발전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버스터미널 앞 고가도로 철거를 강력히 주장했다.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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