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농사에 걸림돌이던 벼 키다리병에 온탕소독이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키다리병 발생률이 지난해 전체 경지면적의 36.3%에 달했으나 올해는 23.5%로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공급한 온탕소독기가 키다리병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 보고 있다.
온탕소독은 볍씨를 60℃에서 10분간 온탕소독해 찬물로 식히는 종자소독법으로, 키다리병, 잎선충 등 종자감염 병해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영농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업 확대에도 기여한다.
한 농민은 “올해 처음 온탕소독기를 이용했는데 못자리와 본답 모두에서 키다리병과 선충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선도군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허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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