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일 성악가가 지휘를 맡고 있는 선샤인여성합창단이 7월 14일 저녁,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피아노에 김보미, 퍼커션 여광준과 호흡을 맞춰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동요 ‘오빠 생각’, ‘초록바다’ 등으로 막을 올린 창단 연주회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서현일 피아니스트와 김철웅 바리토너가 ‘돌아오라 소렌토로’, ‘오 솔레미오’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데 이어, 선샤인여성합창단과 선샤인남성합창단이 함께 하모니를 이뤄내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서 선샤인여성합창단이 ‘애인 있어요’, ‘내 사람이여’ 등 관객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낸 곡들로 피날레를 장식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 여파와 연이은 장맛비에 지친 시민들의 가슴에 힐링의 시간을 안겨주었다.
금호동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의 주부들로 구성된 이날 주인공들은 2012년 해아합창단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전남합창제, 광양매화축제, 포스코 패밀리 콘서트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해오다가 2014년에 선샤인여성합창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편 공연을 마친 이광일 지휘자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여성합창단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노래를 좋아하는 여성분들께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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