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건소는 본격적인 냉방기 사용이 시작되면서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냉·온수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등 오염 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면 전신권태,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하여 발열,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될 확률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순천시 보건소에서는 7월 중순 다중이용시설 34개소에 대해 냉각탑수, 병원 내 화장실·샤워기 등의 냉·온수를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재검사 실시 및 예방관리를 위한 위생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장은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위해 여름철 냉각탑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해당 시설에 대한 교육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보건위생과(T. 061-749-6834)로 문의하면 된다.
KJA뉴스통신/이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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