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보약이라 불리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뿜어 나오는 8월, 장성 축령산에서 편백과 산소(O2)를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군은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축령산 일원에서 ‘제8회 장성 축령산 편백산소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삼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장성축령산편백산소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수줍은 해바라기, 편백숲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옐로우시티(Yellow-City) 조성과 맞물려 축제장 주변에 노란 해바라기 꽃 6만본을 식재해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는 간단한 개막식과 함께 공연행사로는 ▲녹색음악회 ▲축령산 산소음악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숲속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지고, 체험행사로는 ▲축령산 산소길 걷기 ▲피톤치드 산림욕 ▲편백 목걸이 만들기 ▲편백칩 풀장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장성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를 비롯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축제 주제와 걸맞은 숲속 뷔페와 야외 카페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축제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유두석 군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채로운 체험도 즐기고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성실히 준비해 우리 군의 보물인 축령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ha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연 50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KJA뉴스통신/장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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