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장(임우진)가 최근 홍콩에서 금년 5월 이후 증가하고 있는 계절 인플루엔자가 가라앉지 않고 여전히 경보(alert) 수준으로, 홍콩 여행객에게 인플루엔자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는 올해 1~2월에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돼 4월 중순에 종료됐다가 6월 다시 증가한 후 7월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홍콩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입국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안내했다.
또, 조기발견 및 확산대비를 위해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중 홍콩지역으로부터 입국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의심환자에 한해 검사를 원할 경우 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검역소에서는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하며,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단문문자서비스(SMS) 문자발송과 입국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홍콩발 입국자 발열확인 시 검역관이 체온을 측정해 37.5℃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 연관성이 없으면 마스크 제공과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도록 안내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홍콩 인플루엔자에 대해서 건강한 일반인들에게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특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KJA뉴스통신/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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