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집중 육성된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명품화순의 군정 시책 가시화를 위해 10대 분야별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18억원을 들여 화순전통시장을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41억원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전통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장 특성발굴·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사업 시작 원년인 올해 6억원을 투입해 시장자생력강화 및 ICT 활용사업을, 2016년에는 6억원으로 시장 특성발굴 개발에, 2017년에는 6억원을 들여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화순시장 홈페이지 개설을 비롯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해 주말시장 운영을 추진 중이다.
주말시장은 화순읍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과 성안문화마을을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셀프 요리바 등 이동식 미니마켓 운영, 고객 참여 행사 등을 통한 체류형 문화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내 유명 음식점의 입점을 유도하고,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 상인들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1차적으로 음식동 입점시 상설 의무화 하는 등 시장 상설화도 준비하고 있다.
41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시설현대화사업도 추진된다.
올해는 18억원을 들여 주차장 증축과 음식동 신축을 추진하고, 2016년에는 23억을 들여 아케이드 및 체험장과 특산품 판매장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주차장 증축을 위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사업을 비롯해 관내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시장행사를 추진하고, 화순적벽 외부 관광객 버스 이동시 시장 경유(주말시장)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충곤 군수는 “연차적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해 화순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화순전통시장을 전남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통시장(화순읍 시장길 42)은 대지 10,494㎡, 매장면적 4,816㎡로 97개의 점포가 입점해 영업 중이며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5일시장이다.
KJA뉴스통신/방효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