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난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산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잠시 중단되었던 도심 속의 작은 예술 축제를 재개한다.
서구는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속 공연문화 확산을 위해 상무시민공원과 풍암호수에서 장르별 수준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풍암호수 야외공연장에서는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상무시민공원 광장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풍암호수에서는 대중가요, 아코디언과 색소폰 연주, 포크음악, 밸리댄스, 마술 등 다채로운 대중음악으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며,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퓨전국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기간은 풍암호수 공연장에서 오는 10월까지 20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수요일에는 문화나눔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상무시민공원 광장에서는 7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4차례에 걸쳐 금년 공연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체육과(☎360-7194)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도심 속의 작은 예술 축제는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공연을 관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도심속의 작은 예술축제는 대중가요, 국악, 클래식, 악기 연주,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JA뉴스통신/유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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