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옛 광양역사 부지에 신청한 전남도립미술관 건립 유치 공모에서 6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립미술관 유치는 시가 지난 6. 26. 제안서 접수 후 7. 7. 전남동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전남도립미술관 입지선정 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치며 결정됐다.
선정배경은 건립후보지 입지여건 및 주변과의 조화성,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과의 연계, LF패션아울렛 방문객 미술관 방문 유도 전략 등에서 차별성과 우위성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시는 인근 도시에 비해 문화관광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그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대단히 컸었던 만큼, 이번유치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문화관광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지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시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유치가 결정된 만큼 시와 의회, 기업 등이 참여한 「범시민 미술관 건립지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범시민적 차원에 지원할 계획이며, 행정적 지원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여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도립미술관 유치 확정은 우리 광양시가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서 도 단위 기관을 유치한 쾌거”라며 “도립미술관, 여수엑스포, 순천정원박람회를 문화관광 트라이앵글로 형성하여 전남 동부권 문화관광 시너지 창출과 균형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 2016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한 후 2018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비 약 300억 원, 연면적 8천㎡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KJA뉴스통신/유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