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UN ISDR(UN International Strategy for Disaster Reduction: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 가입 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UN ISDR’에서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 재해위험 경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지방자치단체의 재해예방 투자유도 및 각종 개발계획에 재해위험 경감을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촉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가 방재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재해에 강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운동이다.
시는 지난 6월 4일 ‘UN ISDR’에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여 제네바에 있는 UN ISDR 본부의 적격심사를 거쳐 가입 승인과 함께 국제 방재도시사업 회원 인증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앞으로 UN ISDR의 자문과 매뉴얼 및 자체 안전평가기법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UN ISDR이 추진하는 재해위험 경감 계획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 도시와 방재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다.
아울러 시는 제도적·행정적 프레임워크 구축, 재정·자원관리, 복합적인 재해위험 자체진단, 사회기반시설 보호·개선, 사회중추시설 보호, 재해 고려한 건축 관련 규정 및 토지이용 계획 시행, 방재교육·훈련, 환경·생태계 보호, 재해대비 조기경보 대응시스템 구축, 복구 및 지역사회 재건 등 총 10개의 캠페인 핵심사항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UN ISDR’에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실천사항에 대해서는 매년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관리 실태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결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UN ISDR과 국민안전처 공동명의의 ‘UN ISDR 캠페인 롤 모델 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
한편, 광양시는 2012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국민안전처가 실시하는 여름철 사전대비 실태평가 및 재난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형운 안전총괄과장은 ‘UN ISDR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가입을 계기로 재난대비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KJA뉴스통신/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