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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119신고 전에 예방이 중요
기사입력  2015/07/07 [09:2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날씨가 무더워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식중독이다. 식중독이란 세균이나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12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의하면 기온이 높고 날씨가 습한 5월에서 9월 사이 식중독 발생위험이 가장 높다고 한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데 첫번째는 손씻기이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씻기 만으로도 식중독의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식중독은 꼭 음식물의 섭취만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손에 묻은 세균과 이물질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손뿐만 아니라 칼, 도마 같은 조리도구들도 세균 증식의 원인이 되므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햇볕에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둘째는 음식 익혀먹기이다. 여름철 음식물은 가능한 한 익혀먹는 것이 좋은데 그 중에서도 어패류와 육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조리하여 먹어야한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그 날 잡은 생선회와 조개는 먹지 않아야 한다.

 

비가 오면 바닷물이 순환하면서 박테리아들이 수면으로 올라오는데, 이 박테리아를 먹은 물고기들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불가피하게 어패류를 먹어야 한다면 마늘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살균효과가 좋아 식중독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는 끓여 먹기이다. 보리차처럼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제대로 위생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식중독 원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독에 신경써야 한다.

 

식중독 대처요령으로는 온몸에 알러지 반응이 생기는 경우 긁지 말고 얼음찜질을 해주거나 가까운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제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설사 증세가 있는 경우는 탈수방지를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하며, 구토가 심한 경우 기도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누워야 한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2인 이상인 경우에는 보건당국에 신고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KJA뉴스통신/고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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