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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거리 활성화 프로그램 효과 ‘톡톡’
기사입력  2015/07/03 [16:2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 광주전남협회


적막했던 예술의 거리가 활기로 넘쳐납니다.”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가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5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거점 프로그램사업 ‘나비야 궁동가자’가 3월 27일 첫 발을 내디딘 이후부터다.

 

예술의거리활성화사업단은 전국을 휩쓴 ‘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행사를 중단했으나 지난달 26일부터 행사를 재개했다. 
 
예술의거리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인문학 강연, 인물재현 퍼포먼스, 창작라틴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진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인문학 강연은 매주 유명 강사를 초청해 고정 팬을 확보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물재현 퍼포먼스도 김덕령 장군의 억울한 죽음, 허백련과 정율성의 예술이야기 등 남도의 역사문화인물을 상황극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의 거리가 이처럼 활기를 찾게 된 것은 상인들과 예술작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방문객들과 나누며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에 나서면서다.

 

상인과 작가들은 전각 체험, 합죽선 서화 체험, 떡메 치기, 천자문 이어쓰기, 짚풀 공예, 전통의복 입어보기, 관상보기 등 40여 가지 체험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나온 김인서(전남여고 1년) 양은 “평소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오늘 행사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사업단 측은 예술의 거리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아오거나 드레스코드에 맞게 옷을 입고 방문하면 거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술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정현 (사)한국학호남진흥원 연구실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예술의 거리를 찾는 관람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위치한 예술의거리가 남도의 멋과 풍류를 알리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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