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이 건강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정부3.0 찾아가는 선제적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방문건강증진사업은 관내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건강불편 등의 이유로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군민 맞춤형 보건사업이다.
군에서는 이 사업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실시 중이다.
첫째는 취약주민 방문서비스 사업으로 건강위험요소 제거, 질병 악화 방지,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주민의 생활터에 직접 찾아가 혈압 ․ 혈당 측정, 상담 및 교육을 통해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올 상반기에 2,300명에게 4,952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둘째는 허약노인관리사업으로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노인의 신체적 ․ 인지적 ․ 정서적 ․ 사회적 기능의 회복, 유지, 증진을 통하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고 장기요양상태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노인의 운동, 영양, 구강관리, 우울관리, 낙상예방, 치매관리, 여름철 폭염대비 건강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140명이 802회 서비스를 받았다.
셋째는 관절염 예방관리사업이다.
구례군의 50세 이상 관절염 진단 경험률이 21.4%이고 이중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이 7.2%로 관절염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를 반영하여 실시하게 된 사업이다.
기존 전국을 대상으로 획일적으로 실시하던 국가 주도형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여건에 맞는 지자체 주도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 좋은 사례이다.
상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한 교육에 503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방문건강증진사업 대상을 보건의료원 접근이 어려운 주민으로 하되 장기요양등급 1~5등급을 받은 주민은 제외하고, 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등급 외 판정자를 선정함으로써 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의 쏠림 현상을 방지, 수혜 혜택의 형평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사업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JA뉴스통신/김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