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2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전남 최초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하나의 체육회로 통합하는 출범식을 가졌다.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광중 상임부회장에게 임명장과 통합체육회기를 수여하고 출범을 선포했다.
천대욱 전 생활체육회장과 이종민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했다.
여수시통합체육회(회장 주철현)의 34개 가맹단체는 지난달 16일 대의원 총회와 24일 이사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2일 명실상부한『여수시통합체육회』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그동안 이원화 되어 운영되었던 양 체육회는 지난 1월 21일 통합대상 18개 가맹단체장과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일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통합논의를 시작했다.
2월 2일 20명의 체육단체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최봉춘)를 구성하고 자율통합을 추진해 온 결과이다.
여수시는 그 동안 이원화된 체육단체 운영의 비효율성과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과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최봉춘 체육단체통합추진위원장은 “가맹단체에 대해 중재와 권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의 실마리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 결과이기도 하지만, 짧은 기간에 넓은 마음으로 양보하고 동참해 주신 체육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시의 양 체육회가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여 이룬 전국적인 수범사례이며, 단일조직의 집중된 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통합체육회가 우리시 체육을 더 크게 도약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JA뉴스통신/강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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