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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 권리 R2R’ 광주트라우마센터,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6.26) 기념 캠페인 활동
기사입력  2015/06/25 [14:4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 광주전남협회


광주트라우마센터(이하 센터)가 UN이 제정한 6.26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아 기념 영상 제작, 포스터 배포 등 각종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센터는 6.26 기념 영상을 제작해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에 전달할 계획이다.

 

영상에서는 센터 오월 소나무 합창반과 자원활동가들이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는 내용이 담긴 ‘행복해요’(추가열) 노래를 간단한 율동과 함께 부르며 전 세계 고문생존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센터는 6.26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알리기 위해 서구문화센터 전광판에 20초 스팟 광고 영상을 23일부터 2주간 재생하고, 6.26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IRCT는 1985년에 설립된 고문피해자 재활기관들의 협회로 현재 70개국 140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센터도 가입을 준비 중이다.

 

IRCT 가입 단체는 매년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을 맞이하여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IRCT에 보내고 있으며, 센터도 그 일환으로 영상 및 포스터 등 관련 자료를 제작했다. 

IRCT는 매년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주제를 정하고 있는데, 금년도 국제 캠페인의 주제는 ‘재활의 권리(R2R-Right to Rehabilitation)’이다.

 

IRCT는 “고문과 트라우마 생존자에 대한 전체적인 재활과 구제를 제공하는 것은 고문의 효과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너진 사회를 재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재활은 고문생존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다시 세우는 것을 촉진한다”고 금년 주제를 재활의 권리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당초 센터는 6월 26일 기념행사 개최를 계획했지만, 메르스(MERS)의 여파로 행사를 취소하고 기념 영상과 홍보물 배포로 기념식을 대체했다.

한편 센터는 2013년부터 6.26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다. 1997년 12월, 유엔총회는 고문방지협약이 발효된 6월 26일을 고문생존자 지원의 날로 선포하고 1998년 6월 26일 첫 번째 기념식을 가졌다.

 

당시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은 “오늘은 차마 말할 수 없던 사실들을 말하게 된 날”이라며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통을 인내해온 이들에게 우리의 존경을 표하는 날”이라고 이 날의 의미를 설명했다.

KJA뉴스통신/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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