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자연생태공원 조성,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하천의 생태적 기능 회복과 수생 생물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07억원(국비 75억원)을 투자하는 '옥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지난 9월에 착공해 오는 2016년 12월 준공목표로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하천의 건강성 회복도 기대된다.

또한 커뮤니티센터가 위치한 마동유원지에 조성 중인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유원지 면적 30만5000㎡ 중 12만6000㎡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84억원(국비 39억원)을 투자해 훼손된 수림대를 복원하고 수생식물 군락지 조성, 잔디광장, 장미원, 생태학습장, 방문자센터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에 착공해 현 공정 30%로 오는 2016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여가,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생태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태인동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형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물질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방지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시행 중인 '태인 장내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총사업비 32억원(국비 16억원)을 투입해 저류조 설치, 태인 폐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를 위한 연결 관로 설치 등을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2015년 1월 착공해 오는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배연호 환경과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생태공원 조성사업 외에도 오는 2015년부터 옥상녹화, 벽면 녹화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여 그동안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02년부터 지역내 주요 15개 하천 24곳 지점에 대한 하천 수질측정망을 운영해 왔으며 측정결과 총인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하천수질기준 la등급(매우좋음)으로 나타나고 있고, 총인(T-P)에 한해 Ⅱ등급(약간좋음)으로 나타나 농약, 비료 등 영양염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양염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집중 관리를 할 방침이다.
   

시민일보/위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