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새 야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광주광역시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올해 8회째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공공 건축사업 중 국토·도시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주민의 이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 기관에는 상을, 수상 작품에는 동판 수여하고 사례집을 발간해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출품한 공공건축물 18곳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심사위원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3곳을 선정했다.
광주 새 야구장은 야구장 건립 계획 단계부터 완공까지 시민과 야구팬, 선수까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시민참여 행정의 좋은 사례이고, 야구장 건립을 통한 도심공동화 예방은 물론,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시민과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 새 야구장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7646㎡, 2만2262석 규모로 지난 2011년 11월7일 공사에 들어가 지난 3월4일 준공했다. 2014프로야구 시즌에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해 국내 프로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전국 야구장 최초로 장애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최우수등급 인증과 녹색건축 인증을 획득하고,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특성과 생애주기를 면밀히 반영해 지난해에는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담은 품격 높은 공공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8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에는 판교어린이도서관(경기 성남)이, 우수상에는 광주 새 야구장을 비롯해 금성배수장 문화공원(충남 공주), 보성군 청소년수련원 천문과학관(전남 보성)이 선정됐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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