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22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상황관리체제 구축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재난도우미 운영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등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피해를 예방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에 북구는 폭염특보 발효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 컨트롤 타워인 안전총괄과를 주축으로 보건소, 사회복지관련 부서와 함께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대비 TF팀을 상시 운영한다.
그리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구비된 관내 동주민센터 및 경로당 등 8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오는 24일까지 시·구 합동점검을 통해 폭염시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북구는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통장 등 500여명의 인력을 재난도우미로 지정, 관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2781명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밀접 관리한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령 시 65세 이상 노인과 학생, 농민, 건설·산업 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오후 2~5시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적극 홍보해 외부 활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주민 모두 폭염대비 행동 요령에 따라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KJA뉴스통신/유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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