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4일 오후 전남 지역 곳곳에 돌풍의 영향으로 시설하우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지원과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위한 후속지원책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돌풍 피해로 13농가 시설하우스 24동이 전파 또는 반파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봉산면 와우딸기 작목반의 피해가 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군 공직자와 1179부대가 함께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 친환경농산유통과와 봉산면사무소 등 직원 60여명은 시설하우스 철거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1179부대 군인 40여명도 피해복구에 힘을 더했다.
아울러, 이번 돌풍은 다행히 국지적으로 발생해 전체 농작물 피해는 크지 않았고 하우스 딸기 수확이 끝난 이후여서 작물피해도 없었으나, 시설하우스 주산단지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대부분 전파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피해농가가 복구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피해상황을 보고하고, 만일 피해규모가 정부 기준에 미달할 경우 군 자체 계획을 수립해 피해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대형태풍 등 기상이변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농업인들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피해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농업인들은 재해보험에 관심과 가입은 물론 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JA뉴스통신/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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