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메르스 격리마을 농가에서 마을 밖에 있는 농작물 수확을 못해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민․관․군이 하나되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문제 공동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마을출입이 통제된 지 5일이 지나자 본격 수확철을 맞은 블루베리를 수확하지 못한 농가가 있어 (사)보성군새마을회, 보성군, 보성경찰서, 7391부대제2대대 4개 단체에서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민․관․군이 함께하는 농가 일손돕기와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손돕기 자원봉사자들은 15일에 12kg(24팩), 16일에 40kg(80팩)의 잘 익은 블루베리를 수확했으며, 마을격리 해제 시까지 시기에 맞춰 블루베리 수확 자원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으로 수확한 블루베리 전량을 공직자와 지역주민들이 공동 구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격리농가에서 농산물 수확 자원봉사를 희망할 경우 군에서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농가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수확한 농산물은 직거래 및 농협 연합사업단을 통해 판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용부 군수는 “격리조치를 받고 계시는 마을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민․관․군 합동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영농, 생계, 건강관리 등 격리지역 주민생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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