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한 김명진(56) 전 행정관이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전문경력인사 활용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호남대 교양학부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청와대, 대통령직인수위, 국회, 정당 공기업 등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국정 경험이 경력으로 인정되어 임용된 김 행정관은 2학기부터 학부생을 상대로 ‘현대정치의 이해’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국정의 최고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와 국회 등에서 국가 주요의사결정과정을 직간접 경험하면서 축적된 전문지식과 함께 풍부한 현장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우리 지역대학 학생들에게 교과서 밖 중앙정부의 생생한 경험을 전수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행정관은 청와대 경력은 물론 당 대표 와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6회나 역임한 특이경력으로 입법, 예산 등 국회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문경력인사 활용지원사업은 국가기관, 연구기관의 고위 정책관리자 및 경영자 등 유능한 전문경력자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재직기간 동안 축적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후진에게 전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급 이상 공직자등을 지낸 자에 한해 한국연구재단에서 심사를 거쳐 희망하는 지역대학에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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