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서울소재 병원 응급실에서 본의 아니게 14번 확진자와 접촉 뒤 10일 첫 메르스 양성반응자(113번)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감염 예방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보성군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113번 환자 접촉자는 총 556명으로 집계하고 현재까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자는 없으며, 12일까지 메르스 검사희망 주민 5명에 대한 검사의뢰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14일 주민 40명에 대한 검사의뢰 결과도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14일 추가로 실시한 검사 대상은 113번 환자의 배우자, 직장동료 전원(12명), 거주지 마을주민(25명), 종교시설(2명) 접촉자로서 40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안도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한편 녹차수도 보성군은 전국 생산량 34%를 차지하는 최대의 녹차 주산지로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항균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능을 홍보하고 군민 녹차마시기 운동을 펼침으로써 메르스 감염 예방에 힘을 모아가고 있다.
보성차생산자조합, 보림제다, 보성농협 등 유관기관에서는 녹차를 비롯해 녹차 함유 생필품, 녹차음료 등을 격리마을 주민과 녹차마시기 운동에 써 달라며 전달하고 군민 모두가 한데 힘을 합쳐 이번 메르스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기를 기원했다.
보성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보성녹차 급수대를 설치하고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녹차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즉시 보성군메르스관리대책본부(061-850-5975~5981,850-5681~3)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KJA뉴스통신/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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