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동천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에 지난 11일부터 알알이 영근 ‘사랑의 거리’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용당교 사거리를 기준으로 피라칸사스 화단 좌, 우 약 200m 구간에 시설물을 설치하여 향후 토피어리로 완성해나갈 예정이며, 시민의 호응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사랑의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네모난 모양에서 모깎인 네모, 그리고 동그라미 다음엔 하트모양으로 점차 변화되는데 이는, 모가 있는 사람들이 만나 모가 깎여 둥글어지고 결국 사랑이 완성된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이를 떠올리며 거닌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또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도 놓치지 말아야할 구경거리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도시’, ‘정원도시’,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순천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식물을 이용한 시설물(토피어리)에 ‘사랑’이라는 따뜻한 주제를 담아 사람이 모여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이색적 공간으로 완성시키고자 하는 바램을 담았다.
공원녹지사업소장 이천식은 “삶과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도시란, 도시 속을 걸으면서 새로운 만남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하여 도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뿐만 아니라, 질 좋은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강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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