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금년 10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이전이 검토되었던 양파, 마늘, 파 등 파속작물 연구기능이 현행대로 농촌진흥청 산하 무안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 존치한다고 밝혔다.
양파 등 파속작물 연구기능은 1994년 당시 무안군민을 비롯한 목포, 함평, 신안 등 서남권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로 농촌진흥청 작물원 목포시험장에 부여된 이후 20여년 동안 양파와 파 품종육성과 고품질 생력화 재배기술 개발, 난지형 마늘 무병종구 생산 및 주아 이용 생력화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그동안 양파 재배 농가들의 고민사항인 양파의 병해충 방제기술, 신품종 육성과 채종기술 보급 등은 물론 우리 농가들의 영농현장에서의 고충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왔다.
무안군은 파속작물 연구기능의 무안존치의 당위성을 농림부와 농업기술원, 국회의원들에게 호소하는 한편 전영재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을 방문하여 무안지역이 파속작물연구의 최적지라는 점과 최대주산지라는 점을 부각시켜 왔다.
이에 소속은 원예특작과학원으로 하되 연구기능은 무안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그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건의하여 무안에 존치한다는 확답을 받았다.
무안군 관계자는 “파속작물 연구가 무안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그동안 무안양파 산업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면서 더욱 어려워지는 농업환경을 고려하고 양파주산지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양파 연구기능이 체계화되고 확대되어 앞으로 양파연구소 설치도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임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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