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블루베리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올해 40여 농가가 33ha(시설하우스 1ha)의 면적에서 40톤의 블루베리를 생산, 10억여원의 판매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남산 블루베리는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친환경으로 재배돼 생과로 먹기 적합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진해 직거래를 통해 전량이 소비될 정도로 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군은 방조망 시설과 점적관수시설, 블루베리 선별기 등을 지원하고 ‘아이눈블루베리’ 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해 포장재를 제작지원 한다. 또 블루베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에 맞춰 기존의 블루베리 보다 황산화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시범재배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이달 중으로 블루베리 주식회사를 설립해 출범할 계획으로, 농가 전체의 공동선별과 출하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베리 주식회사에서는 향후 급냉시설을 갖춰 연중 출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가공시설를 통한 음료 등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5월말 시작된 수확은 오는 8월말까지 이어지며 가격은 kg당 25,000원에서 30,000원이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식회사와 같은 법인체 구성을 통해 공동브랜드 출하와 함께 가공식품 연구에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항암,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이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