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확대를 위해 부산 학교에 친환경 벼 체험포를 설치했다.
이는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지역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게 된 해남이 친환경급식으로 해남쌀을 먹게 되는 학생들에게 친환경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11일부터 6월12일 까지 2일간 부산 연제구 동명초, 연산중 등 5개 학교에 벼 체험포를 설치했다.
학생들은 대형고무통에 흙과 물이 담긴 벼 체험포에 직접 모를 심고 무농약재배를 위해 우렁이를 넣는 체험을 했다.
이후 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수확기에는 벼를 베어 탈곡, 도정까지 쌀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체험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연제구청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 해남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농촌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친환경쌀 공급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연계해 해남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의 ‘땅끝에서 보냅니다’ 쌀이 부산 연제구 소재 22개 초․ 중학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약 200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수영농이 서울 노원구와 연간 170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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