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은 영농철 고령 농가의 증가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번기인 6월과 9-11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가를 지원하는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민선 6기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현장 행정의 일환으로, 공직자들이 책상을 벗어나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농협과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협조, 기초생활 보호대상 농가와 인력 부족 농가 및 태풍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과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추진 및 인력알선창구’를 설치․운영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농협과 농어촌공사 직원 75명은 임회면의 한 주민이 뇌출혈로 인한 투병생활로 모내기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사연을 접수 받아 모내기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또 봄 양배추 수확, 마늘캐기, 고추 정식 및 지주 세우기 등 농촌 지역을 찾아 10여개 농가에서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다.
군은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7개 읍·면의 일손 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군민적인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진도군 농업지원과 친환경농업담당 박선호(540-3512)
KJA뉴스통신/노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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