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0일 진상면 백학동(신황)마을에서 ‘주민주도형 디자인 마을 가꾸기 사업’과 관련해 현지 평가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서 공모하는 이번 사업은 마을에 산재해 있는 자연․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선대 윤갑근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계획의 적정성, 시와 주민의 노력도, 사업의 기대효과 등 전반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정현복 시장도 직접 참석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평가위원들에게 선정을 당부했다.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백학을 소재로 마을주변에 백학조형물 설치와 벽면에 백학 벽화를 조성한다.
또 마을 내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공원을 조성하고 마을 내 담장과 지붕 정비 등을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특히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상품화를 위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백학을 소재로 한 지역 축제를 개발하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되면 백학동 마을의 환경정비와 함께 주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최종 사업 대상지가 오는 6월 30일 확정되므로 백학동 마을이 선정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중 1개 사업장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사업에 ‘청학동? 이제는 백학동입니다’란 주제로 응모하여 지난 5월 22일 실시된 서류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사업 선정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JA뉴스통신/박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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