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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순찰, 그 효과도 톡톡 -
장흥경찰서, “톡톡순찰”로 보이스피싱 막아
기사입력  2015/06/09 [10:4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 광주전남협회


장흥경찰서(서장 김철우) 관산파출소 근무 경찰관의 본능적인 직감과 현명한 대처로 납치‧협박 보이스 피싱을 예방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경 임보석 경위와 김칠성 경위는 마을을 도보로 걸으면서 대문을 ‘톡톡’ 두드려 문안순찰을 하고, 현장경찰관들이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나눈다는(‘Talk Talk’) 『장흥경찰 톡톡순찰』을 하는 중이었다.

 

홀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주부 A씨(50세)의 집에 방문하여 CCTV 작동상태등을 점검하고 있는 도중, 집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은 A씨가 갑자기 안색이 변하면서 다짜고짜 농협에 가야한다고 급히 나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일단 진정시키고  사정을 묻자 ‘아들로부터 친구 사채보증을 서 줬는데 갚지를 못하자 사채업자가 자신을 납치했다고 한다.

 

사채업자에게 대신 빚을 갚아주겠다고 했더니 5천만원을 갚지 않으면 아들로부터 신체포기각서를 쓰게 하고 거짓말을 하면 살려두지 않겠다고 한다’는 말을 듣고, 본능적으로 납치‧협박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했다.

 

임경위와 김경위는 일단 전화를 끊게 하고 발신전화번호가 국제전화번호인 점을 확인, A씨의 아들과 전화연결을 시도하여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A씨는‘경찰관이 마침 집에 와서 정말 다행이다. 하마터면 전 재산인 1천1백만원을 송금할 뻔 했다’며 연신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흥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부터 경찰서장이 장흥관내 295개 마을 전체를 목표로 직접 도보로 순찰하면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톡톡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경찰관들 또한 순찰차를 마을 회관 등에 주차시킨 후 도보로 마을을 순찰하면서 빈집털이 및 보이스 피싱 예방 등 활동을 펼치는 톡톡순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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