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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권역별 치유음식 개발 ‘눈길’
기사입력  2015/06/09 [10:2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해남군(박철환 군수)이 ‘힐링산업’ 육성을 위해 권역별 치유음식을 개발해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이는 지역특산물과 향토음식에 ‘치유’로 건강을 더하고, 아이디어를 결합한 특화음식을 개발해 음식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8년까지 2억4천만원을 들여 대흥사권과 땅끝권, 해남읍권을 연차적으로 나눠 권역별 치유음식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산채비빔밥과 쌈요리를 중심으로 웰빙음식촌이 조성되어 있는 대흥사권은 약초와 불교음식을 활용한 치유음식을 개발하고, 땅끝권은 전복 등 패류와 해초류, 어류를 활용한 해산물 디톡스 음식을 개발한다. 닭요리촌으로 유명한 해남읍권은 닭과 오리, 한우, 친환경 야채 등을 활용한 보양음식을 개발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6월9일 대흥사 집단시설지구내 식당에서 ‘대흥사 특화음식개발 컨설팅용역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개발음식에 대한 시식회를 실시했다.

 

이날 개발 시식한 음식은 모두 5가지로, 버섯장아찌비빔밥과 쌈정식, 해남특산물 뷔페, 연잎시래기전골, 연잎 칼국수다.

 

버섯장아찌비빔밥은 항암효과에 탁월한 버섯을 발효음식 장아찌로 만들어 제공하며, 쌈정식에는 청국장과 오곡을 이용한 백김치, 세계5대 식품중 하나인 렌틸콩으로 만든 샐러드 등 건강식이 함께 차려진다. 해남특산물 뷔페는 우슬식혜나 꽃물김치 등 웰빙 건강식이 풍부하게 제공되며, 혈관질환 개선과 노화방지 등 약리성분을 지닌 연잎과 솔잎을 이용한 수육, 버섯묵, 버섯탕수, 다시마말이, 연잎칼국수 등 건강밥상을 차린다. 철분과 칼슘, 식이섬유소가 많아 현대인들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시래기는 산야초말이와 단호박쌍화차밥과 함께 전골로 제공된다.

 

군은 개발된 특화음식은 SNS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스타음식점으로 육성하고, 연차적으로 땅끝권과 해남읍권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박철환 군수는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물을 이용한 건강밥상을 통해 민선6기 힐링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며, “대흥사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치유음식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화시켜 음식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KJA뉴스통신/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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