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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에 지역사회 온정을 더해 사랑을 나눠요'
육군공병학교, 제 3회 기간병 감사나눔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5/06/08 [15:29]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육군공병학교(학교장 소장 정종민)는 지난 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메르스 예방을 위해 잠시 가족들과 자유로운 만남을 보류해야 하는 기간병사들을 위해서  행복한 병영문화 창출의 일환으로「기간병 감사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최초 행사는 학교장이 지난해 말부터 주말을 이용해 소통하는 병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 놓인 병사들을 모아 격려하던 소규모 간담회였으나, 제 2회 행사부터는 취지에 공감한 간부가족들이 하나 둘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전체 장병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확대 시행 할 수 있게 되었다.

 

◦ 이날 행사에는 30명의 군인가족들과 간부들이 영내에서 주말을 보내게 되는 80여 명의 기간 병사들을 위해 아침부터 부대로 나와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재료를 나르고 손수 음식(김밥, 어묵, 해물파전, 잡채, 꿀떡 등)을 조리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위생적이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분주한 손길을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흔쾌히 동참의사를 표시한 롯데슈퍼 원주점(양환수 대표), 경북 성주 드림팜(배명환 대표), 속초시, 신명이엔씨(김원진 기술사)에서 장병들을 위해 음식(닭강정, 명태강정), 과일(수박, 음료수, 참외, 바나나), 과자(허니버터칩)를 조리실로 직접 가져다주며 조리하는 간부 가족들을 응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고 학교 측 또한 행사를 위해 먼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정성을 보여준 단체 대표들에게 감사장을 전하며 고마움을 전해 행사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육군공병학교 지뢰교관 구병우(35)소령의 가족 김민정씨(37)는 "현충일을 맞이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것 만큼이나 실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생각해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막내 동생 같은 병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음식을 준비하며 느꼈던 피로조차 사라지고 오히려 주는 마음이 더 행복하게 느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공병학교는 학교내부에서 실시하는 ‘감사나눔 활동’이외에도 '지역요식업체 이용의 날', '사랑 나눔의 날 행사'1)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영내 감사나눔 운동를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 


1) 사랑 나눔의 날 : 매월 간부식당의 중식 1끼를 밥과 국으로 대표되는 '정식' 대신 라면 등 '분식'으로 메뉴를 편성하고 두 메뉴간 차액만큼 적립금을 만들어 분기별로 장석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기부행사

 

KJA뉴스통신/장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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