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 중인 대양산단과 현재 분양 중인 세라믹산단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시는 세라믹산단에 대해 지난달 29일 (주)세원하드페이싱, 지난 4일에는 (주)삼화양행과 각각 1필지씩 총 2필지 9,675㎡(분양가 25억9천7백만원)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규모는 350여억원이며, 이번 계약으로 목포는 63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세라믹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개의 공장이 있는 (주)세원하드페이싱은 고용인원 87명 연매출 2백억원대의 우량 중소기업이다. 목포에 투자하기로 한 제4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세라믹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동에서 창업보육을 받아왔다.
(주)삼화양행은 서울에 본사가 있고 부산, 천안 등 전국에 7개 공장이 있으며 고용인원 691명 연매출 9백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세라믹종합지원센터에 입주 시제품 개발에 성공,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조선내화, 행남자기, 보해양조 등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7년여만에 우량기업을 유치한 쾌거다.
시는 입지와 물류 등 투자여건을 집중 홍보해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분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적극적인 세일즈행정 추진을 위해 올해 기업유치의 컨트롤타워인 산업단지정책실을 신설했고 대기업 및 향우기업 방문, 1부서 1기업 유치 활동, 수도권 투자환경설명회를 비롯해 잠재투자기업인 70여개 입주희망업체를 90회 이상 방문하는 등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주)다이신 등 12개 회사(식품회사 3개, 기계관련 3개, 주차설비 2개, 항만운영 1개)로 구성된 일본 투자시찰단이 최근 대양산단을 방문해 현지 시찰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박홍률 시장을 비롯한 순방단이 중국 동항시를 방문해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투자유치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목포의 입구에 위치한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이 인근에 광대역 교통망이 구축돼 물류비용에서 경쟁력이 높고, 도시근교형 산업단지로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훌륭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KJA뉴스통신/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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