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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초등학교 학부모 교육기부로 여는 행복한 다문화 수업
기사입력  2015/06/03 [14:2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 광주전남협회


올라! 올라! 꼬모에스따스?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에서는 5학년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생 나옐리 학생의 어머니인 이르마씨가 학부모 교육기부로 페루에 관한 문화 수업을 실시해 본교 5~6학생들이 참여하며 뜻깊은 페루 문화체험을 하였다. 두근두근 기대되는 마음으로 맞이한 이르마씨는 깜짝 놀랄 만큼 큰소리로 올라! 올라! 인사하며 등장했다.

 

남미 대륙의 특유의 뜨거운 열정처럼 교실을 울리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페루가 지도상에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관해 지도를 붙여가며 설명을 하고 또 설명한 것을 맞추는 학생에게는 페루 팔찌를 선물로 주었다. 선물로 받은 팔찌를 신기해하며 학생들은 페루 인사말과 이름을 페루어로 주고받으며 페루의 수도 리마의 소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감자”는 페루가 원산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감자가 있었다. 파파 레예나(Papa rellena), 세비체 음식을 소개하고 감자 튀김과자를 직접 먹어보기도 하였다. ‘꽃보다 청춘’이라는 TV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마추픽추와 나스카라인 등을 소개하고 라마인형과 페루 전통인형을 보여주며 전통의상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5학년 박민이 학생은 “페루 팔찌” 끼고 너무 좋아하며 나중에 꼭 페루를 여행해 보고 싶고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어려움을 알았고 나옐리가 한국어 때문에 수업에 힘들어 하는데 학교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참여한 학생들 모두 “그라시아스(Gracias,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5학년 담임교사 심정아는 “많은 수업준비를 해서 페루를 소개해주신 이르마씨께 감사하고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해보는 수업을 통해 세상에 있는 다양한 나라의 존재를 인정하고 학교에 있는 다문화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림에서 다름’으로 한 걸음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문화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인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교육기부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연중 펼칠 계획이다.

 

KJA뉴스통신/박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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