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보성군 일부 연안해역 안전 관리와 해상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여수해경 ‘녹동해양경비안전센터(옛 파출소)’가 낡고 협소한 기존 청사를 대신해 인근에 새로운 청사를 마련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상배)는 19일 오전 고흥군 도양읍 녹동신항 인근에서 김상배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과 도양읍장, 고흥군수협장 등 외부 초청인사 등 모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동해양경비안전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청사 신축에 대한 경과보고, 해양안전 수호 결의문 낭독, 민간인 감사장 전달 및 유공 경찰관 표창에 이어 테이프커팅과 청사 순시, 오찬 및 지역민 간담회 등의 순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녹동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녹동안전센터는 1319㎡의 부지에 건물면적이 202㎡,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슬라브형 건물로 지난 8월에 공사를 시작해 약 3억4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4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 건물은 전국 안전센터의 통일성을 위해 표준 모델로 신축되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적용해 민원인 편의와 경찰관 근무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여수해경안전서 관계자는 “안전센터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연안 해역에서의 인명 구조와 구난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해상 치안질서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BS한국방송/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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